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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 엄마들과의 관계, 스트레스 받지 말자| (1) 어린이집

by 무화_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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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한 후 눈 코 뜰새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적응 기간이기 때문에 1시에 하원하기 때문에 데려다주고 오면 얼마안가 다시 데리러가야한다.
새로운 기관에 다니게 되니 아이의 적응과 더불어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것이 생겼다.
 
바로 엄마들과의 관계다.
 
엄마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압박은 대부분 정보교류와 내 아이의 또래관계발달을 위해, 그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온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에게 필요한 또래관계의 적절한 정도는 어느정도이며, 엄마들과의 관계는 정보교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할까?
 

[사회적 놀이의 발달 단계]

만 2~3세의 경우는 함께 있거나 가까이서 동일한 놀이를 하지만 서로 접촉 및 간섭은 하지 않는다.
장난감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각각 놀이를 한다. 

만3세반~4세반 정도가 되었을 때 아이들은 서로 의사교환을 하기도 하고 그룹에 참여할만한
아이들을 포섭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도 대부분은 역할 분담이나 놀이내용을 조직적으로 전개하지는 못한다.

만4세 반 정도는 되어야 협동놀이를 할 수 있는데 이때 그룹을 조직하고 그룹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심도있는
놀이를 하기 시작한다. 

 

만1세~3세의 또래관계


어린이집에 다닐 때에는 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어린이집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관계로도 충분하다. 내가 특별한 욕심이 없다면 그냥 오며가며 인사만 하고 다녀도 괜찮다.
 

서로잘 맞는 엄마들이 드물지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오며가며 인사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잠깐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도 느낌이 온다.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적극적인 엄마들이 있다. 정보교류나 친목도모를  스스럼없이 잘 한다. 내가 이런 엄마가 아니라면 이 분들이 다가올 때 적절히 어울리면 기본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서로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한다.
 

같은 어린이집의 학부모와 교류했을 때 장점

 
어린이집 내부 사정에 대해 좀 더 알게된다는 것이다. 여러명의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면 다각도에서 어린이집을 볼 수 있고 아이가 말하지 못한 부당하거나 불편한점을 캐치할 수 있다.
 
엄마들 중 둘째 혹은 셋째아이가 아이의 친구인 경우, 몇몇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아이끼리 서로 많이 친한 경우, 졸업 후 아이들이 더 커서도 가끔 만나거나 전화하며 친구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크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아이에게 기관밖에서 친구와 만났다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운 경험이 된다. 


그외에, 정보교류를 하게되면 아이의 전반적인 모든 것에 대해 서로 해줄말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정보는 이제는 인터넷에도 많다. 그래서 어린이집 근처 동네에 관련된 정보나 어린이집 자체에대한 정보 외에 그 관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정보라는 것은 거의 없다.
 
어린이집에 관한 정보도 이상한 곳이 아니라면, 선생님께 연락을 하면 충분히 상담을하고 알 수 있는 내용들이고 내 아이에 대해서는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정도의 아이라면 부모와의 관계에 집중하면 좋고, 또래관계는 기관에서 하는걸로도 충분하며 정보 교류의 목적이 있어도 그 정보의 효용성이나 질을 따졌을 때,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억지로 버거운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결론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잘 될 인연은 잘 되고, 내가 작은 용기만 내어 서로 연락처만 교환해도 기본적인 정보 교류를 하는 정도의 관계는 만들 수 있다. 그러니 미리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으며 관계가 없다고 괜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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