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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황장애

공황장애 극복기_10 정신 건강 의학과 이야기(1년경과) 1편|계기

by 무화_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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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과를 찾아갔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드는 생각은, 맨 처음 힘들때 바로 찾아갔어야 했다는 것이다.

 

처음 공황발작이 왔을때, 그러니까 대략10년전에 정말 힘들었을 때 바로 갔다면

훨씬 빠르게 극복했을 것이다. 

 

그 이후 2년정도 고생하고, 일상생활은 가능해졌었다.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과 기피하는 장소, 상황등은 차차 극복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안일했던 것 같다.

 

그렇게 10년간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고 생활하며, 세로토닌 체계가 무너진 것이다.

만성적인 불안과 우울이 생겼다. 사실 우울증인지도 몰랐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힘드니 당연히 힘들수있는 것이었고, 좋은일 없이 매일같이

남편과 다투거나 남편의 폭언으로인해 자존감도 바닥을 쳤다.

 

아이 육아가 힘들었던것도 한 몫 했다.

아이는 만4살이 지나도록 저녁마다 4~5번씩 깼고. 나는 아이를 낳고 푹 자본적이

없었다. 남편은 일을 해야한다며 단 한번도 아이와 잔적이 없었다. 

 

작년 초부터 pms(생리전 증후군)가 매우 심해져서, 생리 며칠전부터 불안함과 초조함이 심하게

밀려왔다. 마치 예기불안때처럼 하루종일 불안한 마음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그 즈음부터 집에서도 계속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를 하원하러 데리러가는 길에는 유난히 심장이 더 빨리뛰고,

매우 불안하고 초조하며 마치 공황발작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일매일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할수 없는것 같다는

결론을 내고, 병원에 찾아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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