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목차45

공황장애 극복기01_ 생각의 흐름을 바꾸자 극심한 패닉 어택은 일종의 각인이라고 했다. 한번 공황을 겪으면, 공황때 느꼈던 신체적 심리적 증상과 더불어 그 상황과 공간까지 뇌리에 박힌다. 뇌의 사고방향, 그러니까 생각의 길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린다. 그 길을 다시 예전처럼 만들면 된다. 다만 시간과 노력이 조금 필요하다. 그 상황이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에 그때와 비슷 하거나 훨씬 약한 자극에도 불안감이 생기고, 마치 예전에 겪었던 공황상태를 마주했을 때 처럼 신체반응이 나타난다. 일종의 트라우마다. 생각의 강이 있다면 큰 재해로 그 강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던 강물이 이제는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길로 빠져 헤메이는 것이다. 불안감으로 인해 이성적인 사고가 잘 안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2022. 10. 3.
예전에 썼던 이야기들 이전에 썼던 공황장애 극복기 글이 올라가있는 블로그에요.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https://blog.naver.com/gooreumm 따듯한 티타임 : 네이버 블로그 . blog.naver.com 2022. 9. 20.
육아02_임신에 대하여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은, 직접 겪은것과 그저 생각만했던 것 과의 괴리가 이제껏 살면서 가장 큰 것이었다. 이십대 초중반에 결혼을 하고 이십대 끝에 아이를 낳았던 나는 딱히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아는것도 별로 없었다. 나같이 겁많고 예민한 사람이 섣부른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마 그래서일 것이다. 공황장애를 몇년간 겪고있었던 이유도 있었다. 결혼 몇년 후 공황장애가 많이 호전되어, 아이를 가지는 것에 좀 더 본격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첫번째로 생리주기 어플, 그뒤로 배란일 테스트기까지 꾸준히 했지만 소식이 없기를 수개월. 그 사이 닥달하는 주변어른들의 등쌀에 결국 산부인과가서 이런저런 검사까지 했다.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초음파로 정확한 배란일을 받기로 했다. 결과.. 2022. 9. 19.
육아01_어떻게 다들 아이를 낳기로 결심 했을까? _ 임신을 결심하는 저마다의 이유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하고나서 갈수록 궁금해지는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아이를 낳을까? 나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아이는 생기면 낳고 아니면 그냥 살아도 좋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었다. 첫째로 직접 임신과 출산을 겪어야 하는 몸으로 그 과정을 겪어낼 자신이 없었다. 둘째로 세상살이가 너무 힘든지라 넉넉하게 해줄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아이를 고통속에 몰아넣는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셋째로 나와 남편이 아이를 낳아 기를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고 자기자신도 버거워하며, 혼자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로 아이를 낳아보지도 않고, 낳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낳고나서는 내가 걱정했던 것들이 세발의 피였고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2022. 9. 11.
공황 장애 극복기 공황장애를 겪으며 적었던 글들을 다시 정리해서 올리려 한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정도도 천차만별이지만 누군가는 나와 비슷한 것들을 겪었을 것 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엄마가 수년 전 먼저 공황장애를 겪었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목소리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수술 후 급박한 상황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공황을 겪었던 엄마는, 오랫동안 아주 힘들어 했다. 지금은 괜찮아지신 것 같다. 비행기타고 여행도 다니시고. 나는 그때 처음 공황장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엄마가 그걸 겪어내는 걸 보아야 했다. 내손을 부러뜨릴 것 처럼 꽉 잡으며 심호흡할때,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를 때. 수도없이 반복되던 그 순간순간들. 그러면서 나도 공황장애라는 것이 머릿속에 각인이 된 것 같다. .. 2022. 9. 6.
반응형